열려버린 아내의 몸 - 4부

열려버린 아내의 몸 - 4부

시베리아 0 420

스스로 열린 섹스, 자유로운 부부관계에 자신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으면 스와핑이나 자유섹스를 함부로 시도해선 안된다. 거기에는 담벼락도 철조망도 없다. 어떤 사람은 적당히 가다가 멈추지만, 어떤 사람은 무한정 달려간다.


아내는 달려가는 사람이었다. 새벽에 아내를 찾으러 가는 나는 적당히 달려간 사람이었지만, 아내는 금기의 벽을 뛰어넘었다. 처음 3s를 할 때, 스와핑을 할 때 그토록 수줍어하던 그녀가 여행지에서 19살 흑인의 굵은 성기를 몸에 넣고 난 뒤에는 거침이 없었다.




나는 약간의 의혹을 가진 채 백사장을 조심조심 뒤졌다. 멀리서 한 젊은이들이 가운데 모닥불을 피워놓고 모여있는 것이 보였다. 얼추 봐도 5, 6명은 된 것 같았다. 자식들 집에 가 잠이나 잘 것이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무리 속에 지미가 보였다. 어, 뭐지? 자세히 보니 젊은 녀석들이 서있는 사이로 보이는 모닥불 앞엔 담요가 깔려있었고 거기에선 한쌍의 남녀가 짐승처럼 서로를 핧아대고 있었다. 69 자세였다. 내 자지가 다시 섰다.




아까 다른 부부가 숨어서 보던 나룻배 뒤편으로 살금살금 걸어가 몸을 숨기고 그들을 보았다. 10여미터 거리이니


잘 보였다. 아내를 찾는다는 생각은 번들거리는 두 남녀의 섹스 모습에 순간적으로 잊어버렸다. 숨어서 보는 즐거움에 푹 빠져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밑에 누은 녀석은 금발의 소년처럼 보였는데 좆은 대단했다. 허벅지 사이에서 그 좆을 빠는 여인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아래 녀석은 여인의 보지를 혀로 넣었다뺐다 했다. 항문의 작은 구멍도 열심히 빨아댔다.




자식 진하게 빠네. 그 순간, 여인이 몸을 일으켰다. 으악, 그 여인은 아내였다. 아니 어떻게 저 자리에 갔지, 갱뱅을 하고 있는 건가. 너무 많이 나갔다는 생각도 들었고, 과연 여러 좆을 받아낼까 걱정도 됐다. 하지만 그것은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아내의 표정은 환희에 가득차있었다. 아내는 눈이 풀린 상태로 앳된 얼굴의 소년 위로 올라가 큰 좆 위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큰 가슴을 흔들면서 춤을 추듯 위아래로 움직였다.




이를 구경하는 지미와 다른 필리핀 청소년들의 얼굴은 번들거렸다. 모닥불은 붉은 흥분을 그 곳의 모든 이들의 얼굴에, 몸에, 눈동자에 가득하게 했다. 지미보다 작은 한 필리핀 녀석이 거의 수직으로 하늘을 향해 솟은 좆을 아내의 얼굴에 갖다댔다. 그보다 조금 더 큰 녀석도 직각으로 선 좆을 앞세우고 아내 얼굴 쪽으로 왔다. 다른 한 녀석은 아내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아내는 엉덩이를 더 이상 크게 움직이지 않고 아주 미세하게 원을 그리면서 음미하기 시작했다. 대신 앞의 두 자지를 양손에 잡고 모아서 빨았다. 그리고 그 좁은 틈새로 비집고 들어와 가슴을 빨아대는 녀석의 혀를 만끽했다. 지미와 다른 흑인 청년은 큰 좆을 꺼내들고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짐승들이었다. 신음소리가 10미터 떨어진 나에게까지 들렸다. 뜨거운 차 한잔 마실 시간이 지나, 아내는 단말마의 소리를 지르며 부르르 떨었다. 클라이막스였다. 아래서 박는 금발의 소년, 좆을 빨리던 필리핀 녀석들, 자위하는 지미와 또 다른 흑인 녀석 모두 좆물을 쐈다. 보지에, 가슴에, 얼굴에 19, 20살 젊은 아이들의 정액이 튀었다. 아내는 그것도 즐겼다. 손으로 문지르고 입으로 맛을 보기까지 했다. 포르노 주연도 그런 주연이 없었다. 가슴을 빨던 녀석만 사정하지 않았다. 아내는 손으로 그 아이의 자지를 거칠게 문질렀다. 워낙 흥분한 탓에 아내의 몸에 금방 좆물을 쏟아부었다.




아내는 모닥불 앞 담요에 쓰러져 누웠다.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았다. 어느새 나도 내 좆을 거세게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내의 몸 위에 채색된 붉은 빛이 무척 아름답다고 느끼면서 그 동안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아주 강한 사정을 했다. 하늘을 봤다. 별들이 빙빙 돌았다. 한 동안 나도 움직이지 못하고 뱃전에 몸을 기댔다. 숨이 헐떡거렸다. 더이상 그 곳에 있을 수 없었다.




살금살금 호텔로 돌아온 나는 말똥말똥한 정신으로 침대에 누었다. 한 20분 정도 후에 아내가 들어왔다. 조용히 내 옆에 누었다. 강한 바닷물 내음이 코 끝을 자극했다. 그 사이로 여러 아이들의 정액 내음도 희미하게 느껴졌다. 아마도 집단 성교 후 바다에 들어가 몸을 씻고 나온 모양이다. 그리고 이내 잠에 들어갔다. 나는 아내의 숨소리에 더욱 정신이 맑아졌다. 내일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내는 과거와 같은 생활을 할까, 아니면 완전히 몸을 열고 뭇 사내들과 성교를 할까? 그러면 나는 과거처럼 자극적으로만 받아들일까? 과연 아내는 이 밤에 이루어진 짐승들의 섹스 스토리를 나에게 고백할까? 그걸 숨긴다면 한국에서도 숱한 비밀을 간직한 채 나를 속이면서 섹스를 즐기지 않을까? 필리핀 휴가의 마지막 밤은 이렇게 온갖 상념 속에 뜬 눈으로 지새우면서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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