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 친구와의 회상록 - 단편

처형 친구와의 회상록 - 단편

시베리아 0 373

불볕 같은 삼복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징징대는것이 있다면 나무잎 사이에 숨어 울어대는 매미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우리집 아들놈이다.




2주동안 방학을 맞이한 아들놈이 아침부터 불만아닌 불만을 털어 놓는다.




일단 아들놈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파트 앞 마트로 향했다.




마트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아들놈은 쏜살같이 장난감코너로 향한다.




차라리 장난감이라도 사주면 그 짜증이 한층더 가라 앉겠다 싶어서 아무말 없이 아들놈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였다.




"안녕하세요?"




"네?.....네에. 안녕하세요?"




아무생각 없이 아들놈을 물끄럼이 바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인사를 해서 깜짝 놀랬다.




다름아닌 얼마전 잊을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던 처형친구였다.




환한 미소로 반가움의 표현을 듬뿍 내포하는 그녀의 모습에 왠지 쑥스럽기만하다.




"잘 지냈어요? 그런데 이 시간에.."




"네. 휴가중예요."




"아하..그래요...저기 애기가 아들예요? 아빠 닮아서 그런지 잘생겼네요."




"ㅎㅎㅎ 별말씀을요."




이웃끼리 인사하는것이지만 아파트 앞이고 더욱이 아들놈이 있어서 괜실히 불안하고 어색하다.




두리번 거리는 그녀를 보니 마찬가지인듯했다.




그래서 인지 그녀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잠시 뜸을 들이며 한마디 더 건낸다.




"저...저...오늘...밤에 약속있어요?"




"... 없는데요."




"그럼...그럼...괜찮으면 전화 주세요...9시쯤에요..."




"네...네에..."




그리곤 바로 프론트 계산대로 향한다.




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한다.




사뭇사뭇 그날밤 그녀에게서 느꼈던 향기, 체온....그리고 미묘한 자극들이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아빠! 누구야?"




"으...응? 으..응...아빠 아는분이셔..."




"으응...아빠! 나 이 자동차 사고 싶어."




"그래..알았어...너 그럼 이젠 밖에 나가자고 조르면 안된다. 알았지? 아빠가 아이스크림도 사줄테니까."




"야호! 아빠가 최고야...ㅎㅎㅎ"




한층 신바람이난 아들놈 손을 잡고 집으로 돌와오는길에도 온통 그녀의 생각으로 휩쌓였다.




더운 날씨에 사람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느려진것처럼 시간 또한 왜 이렇게 더디고 느리게 가는지 모르겠다.




이윽고 예정 시간이 임박하자 초조해진다.




샤워를 하고 옷장에서 옷을 꺼내 주섬주섬 입고 있으려니 집사람이 어디 가냐고 물어온다.




순간 당황했지만 임기응변책으로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나간다고 둘러댔다.




더워죽겠는데 뭐하러 나가냐면 앙탈을 부리는 아내를 뒷전으로 금새 돌아오겠다며 빠져나왔다.




일단 차안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저...저..."




"푸훗...정말 전화 했네...어디예요? 저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네..에...저 지금 집 앞인데요...어디서 만날까요?"




"으..음...아참..우리 저번에 택시에서 내렸던곳에서 보면 되겠네요."




"아~네..그럴까요? 그럼 거기에서 기다릴께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한 10분을 기다렸을 뿐인데 한 1시간은 더 기다린듯했다.




백미러에 그녀의 모습이 들어왔다.




허리선이 잘룩하게 들어간 아이보리색 원피스에 샌들을 신고 종종걸음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비상깜빡이를 켜서 싸인을 보냈다. 역시 눈치빠른 여자라 금새 알아차리고 달려온다.




황급히 차안에 들어온 그녀에게 인사도 채 하지 못하고 바로 핸들을 돌려 외곽으로 달렸다.




서로 아무말없이 잠시 적막이 흘렀다.




........................






"이 시간에 나간다고 집에서 뭐라고 안해요?"




"ㅎㅎㅎ 친구들하고 모임있다고 거짓말했어요."




"푸훗...."




"왜요?"




"우리남편도 오늘 낚시 가는 날이거든요. 그래서 그럼 나도 친구들 좀 만나고 오겠다고 거짓말했어요."




"ㅎㅎㅎ 우린 거짓말도 잘 통하네요."




20여분을 달려 인적이 뜸한 곳에 차를 세웠다. 집사람과 연애 시절 가끔씩 카섹을 이용했던 장소다.




"내리실래요?"




"아뇨...밖에 나가면 모기도 있고, 그리고 더워요. 그냥 우리 차안에 있어요."




"아~그럴까요."




그리고 또 잠시 적막이 흘렀다.




......................






이번엔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저..사실...그동안 너무 보고 싶었어요."




"푸후후훗...정말요? 사실 나도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전화 한번 안했어요?"




"으..음...사실은 정말 몇번이나 핸드폰을 누르려다 포기했는지 몰라요."




"피~~거짓말......거짓말 인거 다 알아요. 남자들은 다 그렇잖아요~~그렇죠..내말이 맞죠?"




"아...아니..아니예요...정말 보고싶었어요."




난 보고 싶었다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녀를 와락 끌어 안았다.




그리곤 그녀의 입술을 찾아 살며시... 그리고 부드럽게 포갰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번갈아가면 빨아들이니 그녀의 입에서 혀가 살포시 밀려온다.




더욱더 거칠게 밀려오는 숨소리를 참아가며 그녀의 혀를 받아들였다.




그녀가 내 뒷머리채를 잡아당기며 더욱더 강렬한 키스를 원하고 있었다.




나또한 그녀의 얼굴을 두손으로 당겨가며 최대한 깊고 강렬한 키스를 퍼부었다.




"이젠 내 말 믿겠죠?"




"흠!...아직..아직... 약해요..못 믿겠어요."




난 다시금 그녀를 와락 끌어 안고 키스를 했다.




그리곤 그녀의 목덜미에 쪼~옥...쪼~옥....짧은 스킨쉽을 하면서 귓볼을 향해 혀끝을 세웠다.




거친 콧바람의 완급을 조절하며 그녀의 귓볼을 정성스레 애무했다.




"흐~~음....흐~~음...아~~아~~"




"처형 친구인 그녀 또한 심호흡이 빨라지면서 연신 낮은 신음소리를 내품는다.




어느덧 내 한손은 그녀의 가슴을 주물 주물 거리고 있었다.




원피스를 입어서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넣을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그래서 바로 그녀의 다리사이를 헤집기 시작했다.




치마를 끌어 올려 그녀의 허벅지사이에 손을 올려 놓자 그녀가 다리를 벌려준다.




미끌리듯 미끄러지는 그녀의 팬티 위에서 손가락으로 그녀의 계곡을 쓰다듬었다.




손가락의 비빔에 그녀의 털숲에서 지직..지직..소리가 난다.




그녀의 다리에 힘이 한층더 가해지는듯한 느낌이 온다.




난 더욱더 그녀의 팬티위에서 그녀의 협곡을 찾아 내려갔다.




예상대로 촉촉히 젖어있었다. 젖어있는 팬티 위에서 그녀의 클리토리스인 음핵을 찾아 또 다시 원을 그리며




빙빙 돌리기 시작했다.




"흐~~음...흠~~음....."




그녀의 입속에선 뜨겁운 입김과 함께 뇌사적인 신음이 울려퍼진다.




팬티사이를 제치고 가운데 손가락을 그녀의 협곡에 밀어 넣었다.




환상적인 이 느낌!




그져 축축하게, 아님 끈적끈적 하게 젖어있다는 표현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아쉬움이 내 머리속의 자극 세포들




을 울부짖게 하고있다.




너무나 넘쳐 흘러있는 그녀의 협곡을 손 끝으로 세밀하게 어루만져 주었다.




하지만 내 속마음의 욕심은 이걸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녀의 협곡을 입술로 할고 싶었다. 그것도 아주 간절히...




그녀가 앉아 있는 의자를 완전히 눕혔다.




그리고 치마를 걷어 올려 앙증스러우리만큼 작디 작은 그녀의 하얀 팬티를 벗겨내렸다.




비좁은 차안의 역경을 참아가며 그녀의 다리를 좀 더 넓게 벌렸다.




이내 그녀의 풀숲에 내 입술이 당도했다. 그녀가 내 머리를 들어 올리려고 바둥거렸지만, 난 이미 그녀의 숲속에




키스를 하고 있었다.




혀를 길게 내밀어 그녀의 협곡속으로 밀어 넣어가며 그리고 그녀의 음핵을 혀끝으로 살살 할기를 시작했다.




비좁은 공간에서도 온 몸을 비틀어가며 깜짝 깜짝 몸 서리를 치는 그녀가 너무나 애교스럽다.




지금 그녀가 할 수 있는건 내 머리채를 짙누르는것과 가슴속 깊은곳에서 내 뿜는 신음 소리 밖에 없다.




"으~~윽!!!.....으~~윽!!!....으~~윽!!!..."




그녀의 협곡은 나의 침샘에서 품어 나오는 끈끈한 침과 그녀의 마르지 않은 애액으로 뒤 섞여서 흥건하다 못해




철철 넘쳐 흐르고 있었다.




난 서둘러서 바지를 벗고 그녀가 누워있는 자리로 옮겼다.




그녀의 두 다리를 내 허리부근에 올려 놓고 검붉게 용솟음치고 있는 나의 성기를 그녀의 협곡속으로 밀어 넣었다.




미끄러지듯 빨려들어가는 내 성기를 이윽고 그녀의 협곡이 꿀꺽 꿀꺽 삼킨다.




"아~`아~~~...으~~윽.....아~~~~"




내 성기가 그녀의 협곡속에 입성하기도 잠시 사정없이 그녀의 협곡속으로 전진 그리고 후진을 강행했다.




차안에 쌩쌩하게 틀어 놓은 에어컨의 위력도 나와 그녀의 열정을 식혀주질 못했다.




온 몸이 비지땀으로 흘러내리면서 그녀를 만끽하고 있었고 그녀 또한 온 몸에 울려 퍼지는 감전같은 자극을 만끽




하고 있는듯했다.




그녀와 나의 입술 주변은 침으로 범벅이 되어갔고 그리고 극도로 심한 신음소리를 질러가며 서로의 갈증을 해소




해 나갔다.






"아~~~아~~헉~~윽~~아~~~"




거친 심호흡과 열정의 체온이 차안을 희뿌연하게 만들정도였다.




"아~~~아~~헉~~윽~~아~~~"




끈임없는 그녀의 오묘한 협곡속 자극, 움직임에 내 검붉은 성기에서 그 절정의 표식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아~아~~하~~.................."




난 그녀의 깊은 곳에 마음껏 정말 후련하게 다 쏴 부었다.




뒷 머리부터 밀려오는 짜릿함까지도 그녀의 깊은곳에 다 밀어 넣었다.




아직도 거친 숨이 가라앉질 않는다.




그녀의 협곡속에서 성기를 빼지도 않은채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있는 나를 꼬옥 끌어 안고 키스를 퍼붓는다.




잠시후 내 자리로 넘어왔다. 그리고 덥석 의자를 눕히고 누었다.




봄날 들녘에 피어오르는 아지랭이처럼 포근하면서도 나른한 느낌이 밀려온다.




그녀도 아직 눈을 뜨지 못하고 마지막 여운을 느끼고 있는듯했다.






...............................................






"이젠 내말 믿겠어요? 정말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지..."




"푸후후후훗..."




"왜 웃기만해요?"




"나도 정말 보고 싶어 미치는줄 알았어요. 항상 그 생각이 나더라구요."




"ㅎㅎㅎㅎ"




"왜요? 왜 웃어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하하하하..호호호호....후후후후~~~"




우린 이구동성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핸들을 잡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만약 '내가 이 여자랑 살고 있다면 어땠을까?' 상상아닌 상상의 나래를펼치




면서 돌아왔다.




그리고 예전에 아니 좀전에 만났던 장소에서 짧은 작별의 키스와 함께 그녀를 내려 주고 백미러 사이로 점점 멀




어지는 그녀를 뒤로하며 먼저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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